[ 인터뷰 ] 오락하듯 재밌는 스티커 패스워드, 인도 마켓 출시

패스워드 하면 어렵고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럽다는,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란 생각이 먼저 든다. 이런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부수는 패스워드, ‘스티커 락 스크린’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세계 처음으로, 그것도 우리 대한민국의 순수한 기술과 노력만으로.



개발 인력도 이채롭다. 이공계 IT기술자나 프로그래머가 주축이 아니라 다자이너와 광고, 마케터 등 그래픽 전문가들이 핵심이다.

출시도 국내가 아닌, 멀리 떨어진 인도에 우선 출시한댄다. 이쯤되면 과연 이들의 속셈은 뭘까 궁금해진다.

Q   왜 하필 인도??

A   무려 3년 동안을 일요일도 밤낮도 없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 만든 것인데, 이왕이면 5천만보다 13억 시장이 당연한 것 아닌가. 더더구나 글로벌업체이며 선진기술을 이끄는 구글도, 마이크로 소프트도 블랙베리도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그래픽 패스워드 기술인데..국내로 한정하기엔 넘 아깝지 않나. 깨지더라도 크게 붙어보고 깨지고 싶다.



Q   인구수로 본다면 중국 아닌가? 왜 중국을 피해가나

A   중국에 가봤다. 이번 일 때문만이 아니라 그냥 한 십년 넘게 놀러 다녔다. 베이징 자금성, 이화원서부터 유리창, 건정동 뒷골목, 해발 5천미터 고지 티벳의 조캉사원, 포탈라궁까지.

그래서..놀며 느낀 건데, 중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1대1로 정상적으로 장사해선 이길 수 없다. “비단이쟝수 왕서방”이란 말 옛날부터 있었잖나. 자국보호 장벽이 너무 높다. 다 알지 않나.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구글도..중국 안에선 구글마켓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기술 보호? 지식재산 보호? 이런 것들 전부 비단장수 맘대로 아닌가. 미국이 힘의 논리로 억지로 억지로 허물곤 있지만 그게 어느 세월에 되나. 언제 우리같이 작은 나라, 작은 기업에 떡고물이 떨어지나.



Q   기술 특허가 무려 52개나 된다고 하지 않았나? 그거 뒀다 뭐하나

A   특허가 있으면 뭐하나. 좀 된다 싶으면 카피품이 넘쳐나는데.(하긴 최근에 특허소송서 중국업체를 이겼다고 뉴스에 나오더라. 이게 당연한게 아니라 뉴스꺼린거다 중국에선. 근데 이거 얼마나 쌩고생했을지 훤히 보이지 않나?! 사업 망하고 특허 이기면 뭐하나) 괜히 먹을 시장인데 일찌감치 물 흐리고 피 흘릴 일 있나. 어차피 인도에서 중국 업체들과 마주칠텐데.

지금 삼성만 그런게 아니라  화웨이 오포 샤오미..다 인도서 치열하게 싸우고들 있다. 우리가 여기 인도서 사용자 평판 좋게 얻고 먼저 선점하면 중국업체들이 제 발로 찾아오게 돼있다. 걔들이 장삿눈은 밝거든^^;;





짧게 보고 이 일 시작한 거 아니니까, 이제 막 크는 시장, 13억 명의 인도부터 함 해보자는 거다. 특히 사용자가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막 넘어가는 중이고 중저가폰이 어마어마하게 팔리는 시장이니까. 그래서 삼성도 여기에 핸폰 공장 짖고 총리 만나고 하는 거 아닌가. 참고로 2, 3십만원짜리 중저가 폰에 그 비싼 홍채인식, 안면인식 달 수는 없잖은가. 거기다 더운 나라라 손에 땀 많이 나고 때 뭍은 지문은 인식 잘 안되는 건 똑같지 않을까. 보아하니 잦은 인식 에러 참아주는 성격들도 아닌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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